HBM부터 CXL까지…SK하이닉스, CES서 차세대 AI 메모리 선보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03 10:46
수정2024.01.03 10:47
SK하이닉스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메모리 센트릭'으로 대변되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부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모리 센트릭은 메모리 반도체가 ICT 기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을 뜻합니다.
SK하이닉스는 현지에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들과 함께 'SK원더랜드'를 타이틀로 하는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합니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로, 올해 상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해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번 SK그룹 공동 전시의 테마는 놀이공원으로, SK하이닉스는 HBM3E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를 선보입니다.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SK하이닉스는 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CES 행사장 내 별도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AI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 메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 시제품, PIM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등을 전시하고 시연합니다.
CXL 메모리는 HBM과 함께 AI 메모리로 각광받는 제품으로, SK하이닉스는 DDR5 기반 96GB, 128GB CXL 2.0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올 하반기 상용화해 AI 고객들에게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인프라 담당)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떠오른 회사의 기술력을 AI 본고장인 미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올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지키면서 실적 반등을 본격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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