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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테슬라, 中 비야디에 전기차 판매 1위 자리 내줬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1.03 06:53
수정2024.01.03 09:53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3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애플이 3.58% 떨어지며 7주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바클레이스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췄는데요.

바클레이스 측은 “작년 말 출시된 아이폰 15의 판매가 부진했고 아이폰 16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페이를 포함한 애플의 서비스 분야 사업 역시 10% 이상의 성장 가능성은 안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이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42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모더나의 주가는 작년에 45% 가까이 떨어졌었는데요.

오펜하이머는 스테판 뱅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가 내년에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모더나는 2026년까지 다섯 개의 제품을 더 출시할 예정입니다.

ASML 홀딩의 미국 주식 예탁증서 주가는 5.28% 내렸는데요.

네덜란드 정부가 ASML이 중국에 판매하려던 반도체 노광장비 수출을 일부 차단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에 동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노광장비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ASML은 “해당 규제가 2023년 재무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현지시간 2일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했죠.

48만 4507대로, 월가 예상치를 만대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로써 테슬라는 작년에 전년 대비 38% 늘어난 181만 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는데요.

하지만 4분기 판매량이 중국의 비야디에 처음으로 추월당하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주가는 약 0.02% 하락 마감했습니다.

테슬라와 같은 날 인도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리비안의 지난 4분기 차량 인도량이 1만 3972대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회사 측은 지난해 생산량이 약 5만 7200대로 연간 생산량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덧붙였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의 미국 주식 예탁증서 주가는 약 3% 내렸는데요.

조이도 뉴욕증시에서 14% 이상 동반 하락했습니다.

바이두가 현지시간 2일 조이의 라이브 방송 플랫폼 인수 계약을 약 4년 만에 취소했습니다.

바이두는 지난 2020년에 조이와 36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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