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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동철 한전 사장 “반드시 요금 정상화 이뤄내야”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1.02 11:38
수정2024.01.02 11:48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재무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철 사장은 오늘(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재무위기 극복의 시작은, 지난해에 이어 재정건전화 계획과 추가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원가를 반영하는 합리적 전기요금 제도의 정착"이라며, "요금조정이 꼭 필요하고 절실한 문제인 만큼 이 사실을 국민께 계속 알리면서 반드시 요금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위기에 대해서는 "사상 최초의 자회사 중간배당을 실시해 위기를 모면하고, 재정건전화계획을 이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부족하다"며, "공기업의 틀을 벗어나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KT와 포스코처럼 우리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동철 사장은 "위기극복과 미래준비 등 핵심 기능 위주로 조직과 인력을 계속 재편해 나가고,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인사제도와 보상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한전 본연의 책무인 전력망 적기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전기요금 이외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중장기 로드맵을 세워 IT기반 에너지 신기술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 송변전, 배전, 신재생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김동철 사장은 "위기가 중요한 이유는 도구를 바꿔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의지와 각오로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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