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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경유 12주 연속 하락세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1.02 11:20
수정2024.01.02 13:04

[앵커] 

한동안 치솟던 기름값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휘발유는 1천500원대, 경유는 1천4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12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박채은 기자, 오늘(2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얼마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57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1천500원대에 들어선건 지난 7월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천493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은 지난 27일 1천499원까지 떨어져 지난해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1천4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평균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오늘 오전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천652원, 경유는 1천579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시 오를 거란 전망이 계속 나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현지시간 29일 기준 배럴당 77달러로 집계됐는데요. 

국제유가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가격이 떨어졌다가 중순부터 가격이 다시 올랐기 때문입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2주 전에 국제유가가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국내 가격에도 이제 상승 요인이 발생했거든요. 이번주에는 하락 폭이 둔화돼서 보합 정도로, 다음 주 이후에는 다소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한 가운데, 올해 중국의 경제 반등과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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