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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격 인상에 정부 통신비 인하 공염불?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02 11:20
수정2024.01.02 13:24

[앵커] 

최근 넷플릭스 같은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잇따라 인상했죠. 

통신사 요금제 중에서는 스마트폰 통신비와 OTT를 묶은 상품도 있는데, 이런 결합 서비스 요금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 티빙 등은 잇따라 구독료를 올렸습니다. 

OTT 가격 인상으로 통신사의 결합 요금제 인상은 사실상 눈치 게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통신비에 대한 정부로부터 압박이 굉장히 큰 상황에서 통신사들이 비용이 증가했다고 그걸 그대로 소비자에게 이전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그 비용을 소화하려고 애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하지만 통신사가 OTT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으면 그만큼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 통신비 인상은 시간문제라는 분위기입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OTT 가격이 오르면 결합 요금제도 오르는 추세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인상분을) 통신사가 감내하는 구조로 계속 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주은 / 서울 동작구 :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이 (통신요금에) 포함돼 있어요. (요금 오르면) 부담될 것….] 

[박가연 / 부산 강서구 : 부담이 되죠. 가격이 일단 오르는 것이니까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지난 2021년 말 넷플릭스가 프리미엄 요금제를 2천500원 인상하자 제휴를 맺었던 KT와 LG유플러스도 관련 IPTV 요금을 넷플릭스 인상 폭만큼 올린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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