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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대주주 양도세 완화 수혜 톡톡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1.02 07:00
수정2024.01.02 07:01


주식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이 상항 조치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2차전지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폐장일인 지난달 28일까지 5거래일간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종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0개 중 1위는 DS단석으로 모두 3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에코프로(1천130억원)와 에코프로비엠(900억원) 등 에코프로 그룹주가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어 금양(8위·450억원)과 LG에너지솔루션(9위·390억원) 등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하이드로리튬(310억원)과 LG화학(200억원) 등 다른 2차전지 종목에도 지갑을 크게 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가는 정부의 양도세 완화로 연말 세금 회피성 물량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2차전지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1일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0년부터 대주주 기준이 10억 원 이상으로 낮춰진 탓에 연말만 되면 주식을 매도해 증시가 출렁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시장 교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연말 휴장일을 일주일 앞두고 대주주 기준 완화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양도세를 회피하려는 물량이 집중돼 일시적으로 매도세가 확대되고는 했는데, 지난해에는 양도세 완화로 수급 충격이 완화되고 그 효과가 개인이 선호하는 2차전지로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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