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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中 BYD,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

중국 자동차 회사 BYD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일, BYD가 4분기에 약 5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약 48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4분기에 전기차 부문에서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제조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데에는 3만달러 미만의 저렴한 중소형 전기차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판매했기 때문인데요.

중소형은 대형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짧은 도시에서의 운전에 적합합니다.

한편 BYD는 지난 12월 수십억 유로를 투자해 헝가리 남부 세게드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 시설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기차로 전환하고자 하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 오픈AI, 연간 매출액 16억달러 돌파·5714% 폭증

오픈AI가 연간 매출액 16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3조원을 돌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31일 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2022년 2800만달러에 비해 무려 5714%가 폭증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11월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해임 통보를 받기 전 매출은 13억달러였는데요.

그 이후 직원들의 반발 등 회사가 혼란을 겪었음에도 연말까지 매출 3억달러를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매출액이 폭등한 이유로는 생성형 AI인 챗GPT가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챗GPT를 공개한 후로 오픈AI의 구독자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앞으로 월 매출 최대 1억 3000만달러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향후 목표인 시총 1000억달러를 달성하게 된다면, 스페이스X 다음으로 미국에서 큰 스타트업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 구글 일부 사용자, “구글이 자신의 웹 활동 추적”

구글이 50억달러 규모의 소비자 개인정보침해집단소송에서 원고인 일부 구글 사용자들과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0년 일부 구글 사용자들은 구글이 시크릿 모드에서 사용자의 검색 내역과 위치 정보 등을 수집해 자신들의 웹 활동이 추적됐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원고 측은 구글은 시크릿 모드 사용시 검색 기록이 추적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실제 구글이 웹 트래픽 평가와 광고 판매를 위해 사용자 기록을 추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원고들은 피해자가 수백만 명에 이른다며, 1인당 5000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했는데요.

구글이 원고와 합의함에 따라 보상금 규모는 최소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측이 합의하면서 2월 5일로 예정된 집단소송 재판은 보류되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머스크, 예멘 후티 반군 공격으로 선박 운항 중단

세계 3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홍해 운항을 재개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중단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사 선박이 홍해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자 48시간 동안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머스크의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인 머스크 항저우가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소형 선박 공격을 받자 운항을 중단한 건데요. 콘테이너 1만4000개를 수송 중인 머스크 항저우의 선원들은 무사했으며, 다행히 선상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이집트 포트 수에즈로 계속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가 공격을 받으면서 홍해에서 선박 보호 작전을 주도하고 있는 미 해군은 구축함과 항공모함 헬기를 출동시켜 군사 작전을 펼쳤는데요. 미군의 공격으로 후티 반군 고속단정 세 척이 침몰했고 대원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