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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해 첫날 규모 7.6 강진… 동해안 최고 67㎝ 지진해일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1.02 05:45
수정2024.01.02 07:27

[앵커]

새해 첫날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나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진은 일본 전역에서 느껴질 정도였는데,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슬기 기자, 새해 첫날 일본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우리 동해와 인접한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어제(1일)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의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람이 서 있기 불가능한 수준인 진도 7의 흔들림이 감지된 건 2018년 9월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처음인데요.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을 비롯해 일본 북부 연안에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현재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으로 주택과 도로가 무너지고 열차 운행과 고속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NHK와 교도통신은 이시카와현 당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진이 일어난 지역은 일본 원전이 몰려있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나요?

[기자]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후쿠이현, 도야마현 등은 폐로 또는 재가동 예정인 원전까지 포함해 일본에서 원전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원전에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강진 영향으로 동해안에서도 묵호와 속초, 경북 울진 후포까지 연이어 지진해일이 도달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진해일 발생 지역 긴급 안전관리에 나섰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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