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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온난화 가속화”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2.30 16:57
수정2023.12.30 20:51

[관측 이래 가장 더운 것으로 기록될 2023년 지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웠던 1년으로, 인류의 기후위기 대처 능력에 의문이 제기됐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제임스 핸슨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현지시각 29일 "정부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온난화 속도가 오히려 가속화했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무능함이 드러나게 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지난 174년 중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99%가 넘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기후분석단체 버클리 어스는 올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았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의 요한 록스트롬 교수는 "올해는 폭염, 가뭄, 홍수, 화재, 해수온 이상 등의 강도 측면에서 충격적"이라며 올해 가장 위험해 보이는 징조로 해수온의 급격한 상승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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