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이래 최악 공습’…우크라이나 30명 사망·160명 부상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2.30 14:23
수정2023.12.30 20:51
[현지시간 29일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드니프로 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감행한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현지시각 29일 "오늘 아침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현재까지 약 30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은 수도 키이우에서만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에서는 8명이 사망했으며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지에서도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르비우에서는 주요 기반 시설과 학교, 유치원 등 건물이 파괴됐습니다.
이날 오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동시에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하루 동안 러시아 미사일 122발과 무인기(드론) 36대가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는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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