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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일할 사람이 없다’…호텔도 외국인력 고용

SBS Biz 김기송
입력2023.12.29 17:40
수정2024.01.02 11:03

내년 여름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 출산율은 도무지 올라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죠. 

젊은 층 그러니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2060년에는 일할 수 있는 인구가 총인구 중 절반이 안됩니다. 

일손이 부족한 업종이 늘 수밖에 없겠죠.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수 회복에도 일할 사람이 없다고 호소했고,, 정부가 외국인력 고용을 허용해 줬습니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의 호텔과 콘도업체가 내년부터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에 외국인력을 시범 고용하게 됩니다. 

그동안 외국인 고용은 농업과 어업, 제조업, 건설업이 중심이었습니다. 

위험하고 힘들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피하는 분야죠. 

이제는 식당과 요양시설, 그리고 호텔까지 서비스업 전반으로도 일할 사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구절벽 끝에 선 한국, 외국인력 고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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