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음식 배달비도 올랐다…중국집 등 최대 7천원 받는 곳도

SBS Biz 박규준
입력2023.12.29 11:15
수정2023.12.29 11:53

[앵커] 

음식 배달비가 지난해보다 4%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배달 앱을 보면 5천원을 훌쩍 넘는 배달비도 많죠. 

이런 배달비 물가를 모아 통계청이 처음으로 지수를 공개한 건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배달비 부담 어느 정도 늘었나요? 

[기자] 

이번 달 외식배달비 지수는 104.3으로 작년 동월 대비 4.3%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이달 배달비지수가 4.6% 올라 비수도권 3.9% 대비 배달비 부담이 더 컸습니다. 

외식배달비 지수는 매장가격과 배달가격 차이를 '배달비'로 규정하고, 가중치를 반영해 산정됐는데요. 

아직은 실험적 통계인 외식배달비 지수는 통계청이 처음 발표한 것으로 할증비를 제외한 기본 배달비만 반영됐습니다. 

[앵커] 

액수로 따져 보면 어땠나요? 

[기자] 

천 원 단위 기준으로, 3천 원대가 전체 배달의 47%로 가장 많았습니다. 

10건 중 3건(30.9%)은 배달비 2천 원대, 10건 중 1건(11.3%)은 4천 원대였습니다. 

중식, 일식 등 외국식은 최대 7천 원까지 배달비를 받는 곳이 있었고, 커피, 음료는 최대 4500원으로 비교적 배달비가 낮았습니다. 

통계청은 향후 배달지지수에 최소할증비 등을 반영하고,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 개편 시 신규품목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산은캐피탈, 새 대표에 이병호 현 부사장
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익 2조 돌파...작년대비 40%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