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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 3.6% ‘고공행진’…전기·가스·수도 20% ‘껑충’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2.29 11:15
수정2023.12.29 11:53

[앵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며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전기와 가스 요금 등이 크게 뛰며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정윤형 기자, 올해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네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로 1년 전보다 3.6% 올랐습니다. 

지난해 상승률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2021년 2%대, 그 이전에 2년 연속 1% 아래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높은 수준입니다.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품목은 전기·가스·수도였는데요. 

전기료와 도시가스 가격 인상으로 전년대비 20%나 올라 집계 이래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또 폭염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농·축·수산물이 3.1% 상승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였습니다. 

[앵커] 

이번 달 물가는 어땠나요? 

[기자] 

이번 달 물가는 전년대비 3.2% 올라 다섯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7.7%, 전기·가스·수도가 9.7%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대내외 여건과 근원물가 둔화 흐름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 기상여건과 수에즈 운하 통행차질 등은 변수로 꼽았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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