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758억원 민생금융 신속 지원”…이자 캐시백 1885억
SBS Biz 김기호
입력2023.12.29 10:21
수정2023.12.29 10:24
우리은행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총 2천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공통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통해 1천885억원을 지원합니다. 해당 고객은 올해 12월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명으로, 금리 4.0% 초과분의 90% 범위 내에서 1년간 기납부 또는 납부예정인 대출이자(대출기간 1년 미만인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 포함)를 환급받게 됩니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캐시백 한도는 300만원입니다.
우리은행은 현재 고객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대상 고객 선정이 완료되면 자세한 지원 기준과 함께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내년 2월 초부터 지원을 시작해 3월까지 캐시백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캐시백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또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총 873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원 대상은 청년·자영업자·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이며, 특히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정책자금 공급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객을 돕는 것은 은행이 당연히 해야 할 사회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생금융 지원의 빠른 이행과 함께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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