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돌반지 몇 개야?’…금 한돈 40만원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2.28 08:15
수정2023.12.28 10:05
금값이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00달러 선에 안착했습니다. 금의 국내 소매가격은 한 돈(약 3.75g)에 4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8만6263원으로 전일보다 0.56% 올랐습니다. 국내 소매 가격으로는 한 돈에 4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 금값도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6일(현지시간)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0.70달러(0.03%) 상승한 온스당 2069.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랐습니다. 금은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 달러와 대체 관계에 있는 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한국은행도 내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금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지난 27일 발표한 ‘2024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금 가격은 미국 금리, 달러화지수 등 변동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10월 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11월 들어서도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추가 상승해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는 중국 등 일부 국가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분산투자 차원의 금 매입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성장세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개시는 금 가격을 더 밀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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