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일반분양 가격이 3.3㎡(평)당 6705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고도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게 됐습니다.

28일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은 메이플자이 일반분양 가격이 평당 6705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초구청은 지난 21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이 단지의 일반분양 가격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합이 제시한 평당 분양가 6800만원을 소폭 조정하란 결론이 내려져 6700만원선에서 정해졌습니다.

국내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가 6000만원을 넘는 사례는 메이플자이가 처음입니다. 이전 최고가는 2021년 6월 래미안 원베일리(5272만원)였습니다. 

메이플자이는 내년 1월 일반분양 예정입니다. 1월 17일 조합 총회를 거치고 이틀 뒤인 1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6억76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반포자이 동일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24억~25억원 수준입니다. 메이플자이는 입지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적잖은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반분양은 소형 평형 위주입니다. 평당 분양가를 적용하면 전용면적 43㎡은 12억원 중반, 49㎡는 14억원 후반에 일반 분양가가 정해질 전망입니다.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11·17차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빌라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입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로 지어집니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4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