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80만대 목표 달성할듯…각종 리스크는 이제부터 시작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윤지혜
입력2023.12.28 05:40
수정2023.12.28 07:55
[앵커]
테슬라의 올해 4분기 사상 최대의 전기차 인도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간 180만대 판매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차량 리콜, 전기차 수요 감소 등 각종 리스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다음주쯤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이 발표가 되는데 전망치가 좋다고요?
[기자]
로이터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가 수집한 전문가 조사에서 4분기 테슬라의 인도량이 47만3000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2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인도량 46만6000여대를 뛰어넘는 수치인데요.
연간 인도량 기준으로는 182만대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대비 37%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목표로 했던 200만대 납품엔 미치지 못하지만,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선방한 수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기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Y’의 리뉴얼 버전이 내년에 상하이에서 제조·출시된다구요?
[기자]
모델Y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의 전면 개조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중반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모델Y 인도량은 테슬라의 중국 전체 판매량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테슬라 차량 리콜 문제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최근 테슬라가 도어 안전 문제로 12만대 넘게 리콜을 실시했는데요.
앞서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장치 오토파일럿의 결함으로 200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한 바 있고요.
제작 결함과 관련한 다른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의원 두 명은 머스크 CEO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테슬라 서스펜션 등 부품 고장이 빈번한데 급증하는 AS 보증 비용을 감당하지 않기 위해 부품에 결함이 없다고 고객에게 주장해왔다"고 지적했는데요.
[앵커]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 경쟁업체의 추격 이런 문제들도 앞으로 중요한 과제잖아요?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급부상하고 있죠.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은행(IB)들의 말을 인용해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로 부상할 태세라고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테슬라가 앞서고 있지만 내년 양사의 매출 격차가 20억 달러로, 큰 폭으로 좁혀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10년이 지나면 전 세계 자동차 시장 3분의1을 점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비야디가 글로벌 1위 기업이 되면 전기차 시장의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년에도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군요?
[기자]
미국과 독일에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점이 당장 맞닥뜨린 과제고요.
이에 따라 결국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추가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할 수 없다는 점, 그렇게 되면 판매 이익률(마진)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 220만대라는 컨센서스를 냈는데요.
일부는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에서 204만대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테슬라의 올해 4분기 사상 최대의 전기차 인도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간 180만대 판매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차량 리콜, 전기차 수요 감소 등 각종 리스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다음주쯤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이 발표가 되는데 전망치가 좋다고요?
[기자]
로이터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가 수집한 전문가 조사에서 4분기 테슬라의 인도량이 47만3000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2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인도량 46만6000여대를 뛰어넘는 수치인데요.
연간 인도량 기준으로는 182만대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대비 37%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목표로 했던 200만대 납품엔 미치지 못하지만,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선방한 수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기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Y’의 리뉴얼 버전이 내년에 상하이에서 제조·출시된다구요?
[기자]
모델Y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의 전면 개조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중반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모델Y 인도량은 테슬라의 중국 전체 판매량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테슬라 차량 리콜 문제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최근 테슬라가 도어 안전 문제로 12만대 넘게 리콜을 실시했는데요.
앞서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장치 오토파일럿의 결함으로 200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한 바 있고요.
제작 결함과 관련한 다른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의원 두 명은 머스크 CEO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테슬라 서스펜션 등 부품 고장이 빈번한데 급증하는 AS 보증 비용을 감당하지 않기 위해 부품에 결함이 없다고 고객에게 주장해왔다"고 지적했는데요.
[앵커]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 경쟁업체의 추격 이런 문제들도 앞으로 중요한 과제잖아요?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급부상하고 있죠.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은행(IB)들의 말을 인용해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로 부상할 태세라고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테슬라가 앞서고 있지만 내년 양사의 매출 격차가 20억 달러로, 큰 폭으로 좁혀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10년이 지나면 전 세계 자동차 시장 3분의1을 점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비야디가 글로벌 1위 기업이 되면 전기차 시장의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년에도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군요?
[기자]
미국과 독일에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점이 당장 맞닥뜨린 과제고요.
이에 따라 결국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추가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할 수 없다는 점, 그렇게 되면 판매 이익률(마진)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 220만대라는 컨센서스를 냈는데요.
일부는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에서 204만대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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