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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4년 연속 판매 1위…‘품질 사태’ 악재 어쩌나

SBS Biz 박규준
입력2023.12.28 05:40
수정2023.12.28 07:55

[앵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4년 연속 세계 자동차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회사에서 품질 인증 조작 문제가 터지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규준 기자, 도요타 신차판매량 올해도 1위가 유력하죠?

[기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그룹은 올해 1∼11월 세계에서 신차 1022만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도요타와 전 세계 1위를 다투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같은 기간 판매치보다 약 192만대 더 많은 수치입니다.

도요타는 2020년, 세계 자동차판매 1위에 올라선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요타의 선전엔 반도체 부족 문제가 풀린 데 따른 북미와 유럽 내 판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그런데 악재도 있죠.

최근 품질 문제가 불거졌잖아요?

[기자]

도요타는 이번 달 경차 전문 자회사인 '다이하쓰'가 데이터로 바꿔치기해 정부 인증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현재 오사카 본사를 비롯해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고 해외에서는 출하가 정지됐습니다.

다이하쓰 판매량은 도요타그룹 전체의 10%가량으로, 결코 적지 않습니다.

‘다이하쓰 사태’는 품질 경영을 내세우는 도요타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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