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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소송중 수입금지 중단’…애플워치 美 판매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28 05:40
수정2023.12.28 07:18

[엥커]

애플워치 일부 제품에 내려졌던 미국 수입 금지 조치가 잠정 중지되면서 애플이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다만, 한시적인 조건입니다.

김종윤 기자, 법원이 미국 수입이 중단됐던 애플워치를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결정했네요?

[기자]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일부 애플워치 제품에 대해 국제무역위원회(ITC) 수입금지 명령을 소송 진행기간 중지하라고 결정했습니다.

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혈중산소 측정기술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애플워치의 미국수입을 금지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 지난 26일 이 결정이 확정됐습니다.

애플은 곧바로 항소해 법원에 심리기간 이 명령을 일시중지해달라고 긴급 요청했고, ITC는 법원에 애플의 요청에 대한 반대의견을 준비할 시간을 요구해, 법원이 ITC 답변 제출시한을 내년 1월 10일까지로 지정했습니다.

[앵커]

애플워치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기자]

애플은 ITC 수입금지 명령으로 즉각적인 타격이 예상됐지만 하루 만에 악재를 덜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9월 출시한 혈중산소 측정 기술이 포함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 신제품인데, 이 기간 미국에서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특허침해 문제 완화를 기대하는 애플워치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미 당국에 전날 제출했고, 미 정부는 내년 1월 12일 변경사항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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