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토 잡겠다고 큰소리 치더니…오픈페이, 1년째 존재감 ‘미미’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2.27 17:42
수정2023.12.28 06:11
[앵커]
삼성페이 같은 간편 결제 서비스가 기존 카드 결제 방식을 대체하면서 카드사들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은데요.
위기를 느낀 카드사들이 '오픈페이' 서비스를 내놨지만 존재감은 미미한 상태입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픈페이, 오픈앱카드로 불리는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하나의 카드 앱에 여러 카드사 카드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바코드나 QR코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지난해 신한과 KB국민, 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가 먼저 나섰고, 이어 롯데와 BC, 농협카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많은 소비자들의 이용을 이끌어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자사 결제 앱 홍보에 열을 올리는 카드사들의 행태도 오픈페이 서비스가 안착하지 못하는 이유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 : 서비스가 출시되면 이익(혜택)이 돌아가야 고객들이 많이 몰리잖아요. (카드사가) 이익을 방어하기 급급한 상황에서 마케팅이나 이런 걸 하기엔 사정이 안 되는 (상태죠.)]
오프라인에서만 이용 가능한 점도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당초 올 하반기를 목표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추진해 왔지만 카드사마다 내부 정책이 달라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가맹점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카드사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나 이런 걸 활용 못하는 게 아쉬워 보이고요. 소비자에게 어떤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 등) 다각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서비스 활성화를 가로막는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카드사 간편 결제 점유율은 더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삼성페이 같은 간편 결제 서비스가 기존 카드 결제 방식을 대체하면서 카드사들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은데요.
위기를 느낀 카드사들이 '오픈페이' 서비스를 내놨지만 존재감은 미미한 상태입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픈페이, 오픈앱카드로 불리는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하나의 카드 앱에 여러 카드사 카드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바코드나 QR코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지난해 신한과 KB국민, 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가 먼저 나섰고, 이어 롯데와 BC, 농협카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많은 소비자들의 이용을 이끌어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자사 결제 앱 홍보에 열을 올리는 카드사들의 행태도 오픈페이 서비스가 안착하지 못하는 이유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 : 서비스가 출시되면 이익(혜택)이 돌아가야 고객들이 많이 몰리잖아요. (카드사가) 이익을 방어하기 급급한 상황에서 마케팅이나 이런 걸 하기엔 사정이 안 되는 (상태죠.)]
오프라인에서만 이용 가능한 점도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당초 올 하반기를 목표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추진해 왔지만 카드사마다 내부 정책이 달라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가맹점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카드사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나 이런 걸 활용 못하는 게 아쉬워 보이고요. 소비자에게 어떤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 등) 다각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서비스 활성화를 가로막는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카드사 간편 결제 점유율은 더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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