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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상공인 평균 영업이익·부채 모두 증가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2.27 14:03
수정2023.12.27 15:31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이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평균 부채도 1억8천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6%가량 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오늘(27일)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습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3천400만원으로 4.0%(900만원)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3천100만원으로 10.1%(300만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예술·스포츠·여가업(138.6%), 숙박·음식점업(41.5%) 등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대면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많이 늘어난 겁니다.

부채를 가진 사업체의 비율은 59.3%로 1년 전보다 0.0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10곳 중 6곳은 부채를 보유한 셈입니다.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8천500만원으로 6.1%(1천100만원) 늘었습니다. 

경영애로(복수 응답)에는 경쟁 심화(46.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순으로 많이 꼽았습니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원재료비를 꼽는 응답이 60.2%로 가장 많았습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업체당 창업 비용은 8천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0%(400만원) 줄었습니다. 사업체당 본인 부담금도 6천400만원으로 3.6%(200만원) 감소했습니다.

예술·스포츠·여가업(1억5천800만원), 제조업(1억2천200만원), 숙박·음식점업(1억800만원) 등의 순으로 창업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정책으로는 보조금 지원(70.6%), 융자 확대(33.4%), 사회 보험료 완화(16.7%)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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