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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 사라지는 ‘항공사 마일리지’…알차게 사용하세요!

SBS Biz 신다미
입력2023.12.27 11:15
수정2023.12.27 21:44

[앵커]

코로나 팬데믹 속 연장됐던 항공사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곧 끝납니다.

내년 1월 1일이면 2010년과 2011년, 2년 치의 사용분이 모두 소멸되는 건데요.

사라지는 마일리지,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미사용액은 지난 3분기 기준 대한항공은 2조4700억원에 달하고, 아시아나항공은 9500억원가량입니다.

양사는 지난 2008년에 마일리지 10년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기존에는 유효기간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약관에 따라 2019년 1월 1일을 시작으로 매년 1회씩 마일리지를 소멸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히며 두 항공사는 네 차례에 걸쳐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연장했는데요.

이에 따라 2010년과 2011년 적립된 마일리지가 각각 3년과 2년씩 유효기간이 연장됐지만, 항공규제가 풀리며 내년 1월 1일 마일리지가 한꺼번에 소멸되는 겁니다.

[앵커]

남아서 곧 소멸되는 마일리지, 기간이 일주일도 남지 않아 난감한데요.

어떻게 쓰면 되나요?

[기자]

먼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는 마일리지를 이용해 항공권부터 생활용품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을 구매하는 데 마일리지가 부족할 경우, 일반석을 먼저 구매한 후, 마일리지를 이용해 좌석 승급 혜택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만약, 잔여 마일리지 만으로 항공권을 구매하기 어렵다면, 대한항공의 경우,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를 이용해 항공권 금액 일부만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권을 구매하기 어려운 소비자라면, 항공사의 마일리지 몰에서 마트나 영화관, 리조트 이용권을 구매하는 데 마일리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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