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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만전자’ 성큼…삼성전자 52주 신고가 연일 경신

SBS Biz 조슬기
입력2023.12.27 10:26
수정2023.12.27 10:35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8만전자'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7만7천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10시 25분 현재 7만7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20일부터는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입니다.  

증권가는 최근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국내 반도체주에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향후 2년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오는 2025년 글로벌 디램 시장은 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D램 수요 증가로 직전 최대치인 2021년 시장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강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3년 만에 휴대폰, TV, PC 등 주요 전방산업이 성장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높은 수준의 성장은 아니지만 반도체 감산, IT 기기의 완제품 등 주요 세트, 수동부품 재고조정과 같은 지난해와 올해 공급 측면의 노력으로 전자부품 가동률이 우상향하고 IT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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