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 하는데’…男 100만원 받을 때 女 70만원 받아
SBS Biz 박규준
입력2023.12.27 07:41
수정2023.12.27 19:39
지난해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으로 올라왔고, 성별 고용률 격차도 줄었습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의 특징과 변화를 정리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천113원으로, 남성(2만5천886원)의 70.0%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 임금 대비 전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2012년 64.8%, 2017년 65.9%, 2021년 69.8%로 꾸준히 좁혀졌습니다.
성별 고용률 격차도 2012년 22.5%포인트에서 지난해 18.6%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이는 남성 고용률이 70% 수준에 고정됐지만, 여성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해 온 덕분으로 보입니다.
여성 고용률은 2012년 48.6%에서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해 지난해 52.9%로 올랐습니다. 반면 남성 고용률은 같은 기간 71.1%에서 소폭 늘어 71.5%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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