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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가격 9개월 연속 상승…연말쇼핑 전년대비 3.1% 증가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27 05:45
수정2023.12.27 06:36

[앵커] 

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소비도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김종윤 기자, 미국의 10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올 들어 가장 높았다면서요? 

[기자] 

미국 10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8% 올라, 지난해 12월 5.7% 이후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9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주택대출금리가 올라 주택 매물이 크게 줄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피치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하하면 미국 주택 가격이 내년 3%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연말 미국 소비지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요? 

[기자]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자동차를 제외한 미국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소비는 6.3%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증가는 2.2%에 그쳤습니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미국 소비자들이 일자리가 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면서 구매 가치가 높은 상품과 서비스 위주로 신중한 구매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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