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싱크탱크 “한국, 2028년 세계 9위 경제대국 도약”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27 04:29
수정2023.12.27 06:27
[영국 경제경영연구소 '세계 경제 리그테이블 2024'.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한국의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8년에 세계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현지시간 26일 장기 전망을 담은 '세계 경제 리그테이블 2024'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2024~2028년 GDP 성장률이 평균 2.2%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캐나다는 물론 이탈리아, 러시아 등을 따돌리며 2033년과 2038년에도 이 순위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2018년 10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지난해는 13위에 머물렀습니다.
CEBR은 다만,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한국은 여성 한 명당 아이의 수가 한 명 미만인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인데, 이 점이 고령화 및 늘어난 수명과 결합돼 일손 부족과 공공재정 압박,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성장 정체를 포함한 많은 경제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생산성 성장에 더 의존하게 된다는 게 CEBR의 분석입니다.
한국의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서 최악의 수준인데, 그만큼 따라잡을 여지가 많은 셈입니다.
CEBR는 또 2037년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대국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들을 따라잡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두 배로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이 현재 2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른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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