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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장폐지 기업 43개 ‘역대 최다’…부동산 관련 8곳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2.26 05:45
수정2023.12.26 06:46

[앵커]

중국 경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장 폐지 기업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종목이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정윤형 기자, 올해 상장 폐지된 종목 몇 개였나요?

[기자]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본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주, 즉 내국인과 허가받은 외국 투자자만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지난 22일까지 상장 폐지된 종목은 43개였습니다.

지난 한 해 42개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인데요.

연말까지 적어도 3개 기업이 추가 퇴출될 것으로 보여 올해 최소 46개 기업이 상장폐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 폐지 종목 가운데는 부동산 관련 종목이 8개로 가장 많았고요.

컴퓨터 관련이 7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이처럼 상폐 기업이 늘어난 이유는 뭔가요?

[기자]

경제 회복 부진으로 기업들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2020년 말 상장 폐지 규정이 강화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중국은 주가가 20거래일 연속 1위안, 한국 돈으로 약 182원을 밑돌면 상장 폐지 되는데요.

지난해는 이 규정 때문에 상장 폐지된 종목이 한 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0개로 늘어났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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