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표적항암치료기술 미국화학회 '랭뮤어지' 표지 논문 선정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2.22 16:50
수정2023.12.22 16:51

[Langmuir 저널 표지에 선정된 초음파를 이용한 표적항암화학요법 기술 모식도. (자료: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자사의 초음파를 이용한 표적항암화학 요법 기술이 과학 기술 논문 인용색인(SCIE)급 저널인 미국화학회 랭뮤어(Langmuir)지 표지 논문(Journal Cover)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술은 약물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항암화학요법의 국소 적용을 위한 방법으로 비칩슴적으로 인체 외부에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초음파 기술과 초음파 감응형 약물전달체를 이용하여 인체 내의 특정 위치로의 약물 흡수를 비약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술입니다.
다양한 암종 중 유방암, 간암, 췌장암과 같이 장기에 붙어 자라는 고형암을 타겟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의 특징은 소수성 특성의 항암제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파 감응형 약물전달체 개발에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도 단순한 제조 과정으로 초음파 에너지에 반응할 수 있는 소수성 약물이 탑재된 초음파 감응형 약물전달체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해당 기술에 대해 이달 초 특허권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당 기술을 개발한 연구팀은 등록된 특허 기반의 소수성 약물전달체 제조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등에서 항암요법으로 사용되는 '파클리탁셀'을 탑재한 초음파 감응형 약물전달체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덕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기술이 암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전환점을 제시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피부 약물전달용 초음파 의료기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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