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복 영웅들 자녀 만나 "국가가 여러분의 아버지 기억할 것"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2.22 16:27
수정2023.12.22 16:32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 참석한 어린이와 대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전몰·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자녀와 배우자 등을 초청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늘(22일) 나라를 위해 일하다 순직한 '제복 영웅'들의 유가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한 군인·경찰·소방관 등의 배우자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 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가 머리를 다쳐 순직한 고(故) 허승민 소방위 유가족, 2017년 8월 18일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유가족,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유가족 등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히어로즈 패밀리가족들과 이렇게 첫 번째 크리스마스 행사를 갖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참석자 모두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전몰·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자녀에게 선물을 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후 이준형 마술사와 함께 아이들의 선물이 깜짝 등장하는 마술을 펼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대통령실에 초청된 아이들은 마술쇼와 캐럴 메들리 공연 등을 관람하고, 자신의 꿈을 적은 '꿈 카드'를 '드림 트리'에 걸었습니다.
한편 히어로즈 패밀리는 국가보훈부가 순직 제복 영웅의 미성년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 정부 들어 신규로 추진한 역점사업입니다.
그동안 사회 각계 저명인사들이 미성년 자녀들의 멘토(106명)로서 후원을 해왔습니다.
정부와 민간단체(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가 연계해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및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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