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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12배로 돌아온 유커…쇼핑 대신 맛집·카페 투어에 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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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2.22 06:58
수정2023.12.22 07:1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터미네이터·배트맨 손잡나…워너·파라마운트 합병 추진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미국의 거대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가 합병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스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양 사의 합병이 아직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며 논의를 하기 전에 CEO들이 먼저 굵직한 합병 조건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이 소식을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한 터미네이터와 위너브라더스의 베트맨이 손을 맞잡는 모습으로 표현했는데요. 두 회사가 합쳐지면 확고한 빅3로 덩치가 커집니다.

위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의 매출을 합치면 721억 달러 규모로 2위인 월트디즈니와 맞먹습니다.

시장에선 이번 합병을 통해 고전하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데요.

양 사는 거대 콘텐츠와 세계적인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면 여기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핀둬둬 날고 징둥닷컴 추락…희비 갈린 中 e커머스 기업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의 시가총액이 최근 1년간 크게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핀둬둬는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알리바비와 징둥닷컴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핀둬둬는 직구 앱 ‘테무’를 내세워 미국, 한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것이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은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서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발명·창작도 하는 AI, 특허권자 논란 커진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AI의 저작권과 특허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이 일부 영역에서 인간의 창작·개발 활동을 대체하면서 저작권·특허권의 정의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영국 대법원이 인공지능(AI)이 신제품이나 아이디어의 발명자로 특허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개발이나 발명에 참여한 AI는 특허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 쐐기를 박은 것입니다.

AI 신약 개발 시장이 가장 발달한 미국에서는 AI의 신약 특허권 인정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테크업계와 과학계에선 AI의 창작과 개발에 관한 법리적인 해석이나 법 개정 요구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 수출 19개월만에 두 자릿수 증가 눈앞…미국, 최대 시장으로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수출이 19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에 다가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20일 수출은 37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계속 하락하던 수출은 10~11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찍으며 턴어라운드 하더니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 유력해졌습니다.

이번 달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9.2% 급증하며 수출 회복을 견인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 시장에 올라설 전망입니다.

이번 달 20일까지 중국으로의 수출은 71억 7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4% 줄어든 반면 미국 수출이 30.2% 급증한 76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돌아온 유커, 달라진 유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10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2만 3319명으로 1년 만에 12.3배가 늘었습니다.

MZ세대 중국 관광객들은 면세점·백화점 쇼핑 대신에 사진 찍기 좋은 숨은 명소나 카페 거리와 골목 맛집을 찾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래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여행할 때 돈을 쓰는 분야가 달라졌습니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은련카드를 사용한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올해 1~9월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매출 비율은 35.9%로 2019년 같은 기간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인터넷 쇼핑, 병원과 숙박, 대형할인점 매출 비중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 尹대통령 "재개발·재건축 위해 사는 집이 위험해지길 바라서야"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도심 노후 주거지 정비와 관련해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고, 특히 저층 주거지의 경우 35년 이상 된 주택이 절반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나 빌라, 저층 주택은 당장 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너무 낡아 거주 환경이 나쁘면 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은 안전 진단을 거치지 않고 재건축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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