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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바로미터 마이크론 실적 날았다…삼성전자도?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2.22 05:40
수정2023.12.22 10:08

[앵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미국 최대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내년 메모리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현지시간 20일 컨퍼런스콜에서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용 메모리칩 수요가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메모리칩 산업이 반등하고, 2025년에는 메모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시장 회복이 더디지만, 인공지능 AI 붐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기대 속에 마이크론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매출 전망치를 시장 전망을 웃도는 최대 55억 달러, 우리 돈으로 7조원 수준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밝은 전망은 올해 실적에도 나타났죠?

[기자]

마이크론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출 47억3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조원을 거뒀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2억 달러 가량 웃돌았습니다.

업계의 감산 효과와 메모리 가격 회복세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간밤 마이크론의 주가도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이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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