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대출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이자 환급받는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3.12.21 17:50
수정2023.12.21 17:53
2조원 규모의 이자 환급 계획을 밝힌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도 대출 이자 중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21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와 국회가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오늘 내년 중소금융권 이차보전 사업 예산 3천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에서 5% 초과 7% 미만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납부한 이자 중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제2금융권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은 다음 달부터 필요한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한 후 사업을 시행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과 사업 준비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구체적 사항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재 7% 이상 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저금리 대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7% 이상 금리의 대출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은행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은행이 심사 후 최고 5.5% 이하 금리의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추경 등으로 총 7천600억원의 예산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했고, 신용보증기금은 이 재원을 기반으로 보증을 통해 약 10조원 이상의 대출을 대환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저금리대환프로그램으로 지난달 말 기준 약 2만3천명이 1조2천400억원의 대출을 대환했고, 평균 5.11%포인트의 이자감면 효과가 있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외에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검토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2."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