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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25도 통신사 중복 할인 폐지…행사 늘리고 할인 줄인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2.21 11:15
수정2023.12.21 11:53

[앵커] 

고물가에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일부러 행사 상품 사는 분들 많은데요. 이 경우 통신사 할인은 안 돼서 뭐가 나은지 따져보셔야 합니다. 



편의점 업계가 통신사 중복 할인을 없애고 있어선데 CU에 이어 GS25도 내년 초부턴 통신사 혜택을 줄입니다. 

류선우 기자, 어떤 혜택이 준다는 겁니까? 

[기자] 

편의점 GS25가 앞으로는 행사 상품에는 통신사 할인을 적용해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는 제품 한 개나 두 개를 사면 하나를 더 증정하는 '+1' 행사 상품 구매 시 통신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GS25는 현재 KT, LG유플러스와 제휴 할인을 맺고 있는데요.

해당 통신사 이용자들은 지금까지 모든 상품에 대해 최종 결제금액에서 약 10% 수준을 할인받았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경쟁사와 동일하게 행사 상품에 대한 멤버십 중복할인 정책을 변경하는 부분"이라며 "매달 진행하는 세일 행사 등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편의점에서 이런 행사 상품 플러스원 상품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기자] 

편의점 전체 매출에서 +1 행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로 파악되는데요. 

GS25 경쟁사인 편의점 CU는 지난 2021년부터 +1 행사 상품에 대해 통신사 중복 할인을 폐지한 바 있습니다. 

현재 GS25는 CU보다 매출은 앞서지만 점포 수에선 밀리며, 치열한 1위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GS25까지 통신사 중복 할인을 없애면 편의점 4사 중 행사 상품에 통신사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편의점은 이마트24만 남게 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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