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최고령 110세”…100세 이상 수급자 ‘174명’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2.21 07:15
수정2023.12.21 09:53
고령화와 맞물려 100세 이상 생존해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 135명, 남성 3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습니다.
국민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110세입니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숨지면서 남긴 유족연금을 받는 수급자들입니다.
유족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33만8천401원입니다.
100세 이상 수급자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18명, 2012년 20명, 2013년 31명, 2014년 32명, 2015년 54명, 2016년 67명, 2017년 85명, 2018년 76명, 2019년 68명, 2020년 101명, 2021년 114명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같이 100세 이상 수급자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세계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 고령인구 비율 7.2%로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7% 이상)에 진입했고, 2018년 고령인구 비율 14.4%로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20%)에 들어섰습니다.
통계청의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중위)에 따르면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율 20.6%로 '초고령 사회'로 들어섭니다.
서구 선진국들이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65세 이상 인구 비중 7%→20%)하는데 75년에서 154년에 걸린 점을 고려할 때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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