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덱스, 매출 하향 조정 뒤 주가 폭락
SBS Biz
입력2023.12.21 06:44
수정2023.12.21 07:58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는 전날에 비해 주가가 12%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덱스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향후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페덱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억 달러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수칩니다. 또한 2024 회계연도의 매출이 한 자릿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CEO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보이지만, 글로벌 산업 생산 둔화와 재고 우려에 신중해진 기업들로 해운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페덱스는 전 세계에 소포를 배송하는 만큼 페덱스 실적은 경제 건전성 지표로 해석되는데, 기업과 소비자들의 물류 수요가 경기변화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은 실적 악화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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