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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운전자, 연간 교통사고율 1위”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2.21 05:45
수정2023.12.21 07:00

[앵커] 

미국에서 지난 1년간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자동차 브랜드를 조사해 보니, 테슬라가 가장 많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테슬라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에 불을 더 지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훈 기자, 테슬라 차량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미국의 온라인 보험 견적 사이트 운영업체 렌딩트리가 주요 30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분석 내용인데요. 

테슬라 운전자 1천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약 2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대차는 약 16건으로 11위, 기아는 약 15건으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음주운전 사고만 놓고 보면, BMW 운전자가 1천명당 3건 수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죠? 

[기자] 

CNBC는 테슬라가 최근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결함으로 200만대를 리콜한 가운데, 이번 분석 결과가 주목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리콜 당시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의 자동 조향 기능이 충돌사고 위험을 높이고, 운전자의 부주의를 야기하는 등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지난 수년간 테슬라 차주 수만 명이 차를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스펜션이나 조향장치 부품 고장을 경험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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