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내기도 어렵고, 저렴한 보험만 찾고…유배당보험 ‘존폐 위기’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2.20 17:49
수정2023.12.21 07:37
[앵커]
보험상품은 크게 배당이 있는 유배당보험과 배당이 없는 무배당보험으로 나뉩니다.
이중 과거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던 유배당보험은 현재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입니다.
그만큼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든 건데, 왜 그런지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객이 낸 보험료를 굴려 많은 수익을 냈을 경우 배당으로 돌려주는 게 바로 유배당보험입니다.
과거에는 모든 보험상품이 유배당이었는데 지난 1990년 이후부터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일단 유배당 상품이 보험료가 더 비싸게 책정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도 거의 없고요. (그러다 보니) 신상품 출시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992년 도입된 무배당보험은 배당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5~10% 정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기에 과거에 비해 금리가 낮아지면서 생명보험사들이 투자 수익을 내 배당까지 하기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실제로 생명보험사들이 걷는 보험료 중 유배당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어 20%가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올해 새 국제회계제도 도입으로 배당이 지금보다 늘 거란 기대도 있었지만 최근 배당 기준 개정 움직임으로 이마저도 어렵게 됐습니다.
[노건엽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현행) 계약자 배당제도는 종전 규정인 IFRS4 및 IAS39에 따른 재무상태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IFRS17에 적합한 계약자 배당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유배당보험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인데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보험상품은 크게 배당이 있는 유배당보험과 배당이 없는 무배당보험으로 나뉩니다.
이중 과거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던 유배당보험은 현재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입니다.
그만큼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든 건데, 왜 그런지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객이 낸 보험료를 굴려 많은 수익을 냈을 경우 배당으로 돌려주는 게 바로 유배당보험입니다.
과거에는 모든 보험상품이 유배당이었는데 지난 1990년 이후부터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일단 유배당 상품이 보험료가 더 비싸게 책정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도 거의 없고요. (그러다 보니) 신상품 출시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992년 도입된 무배당보험은 배당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5~10% 정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기에 과거에 비해 금리가 낮아지면서 생명보험사들이 투자 수익을 내 배당까지 하기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실제로 생명보험사들이 걷는 보험료 중 유배당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어 20%가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올해 새 국제회계제도 도입으로 배당이 지금보다 늘 거란 기대도 있었지만 최근 배당 기준 개정 움직임으로 이마저도 어렵게 됐습니다.
[노건엽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현행) 계약자 배당제도는 종전 규정인 IFRS4 및 IAS39에 따른 재무상태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IFRS17에 적합한 계약자 배당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유배당보험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인데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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