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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정상화에 7년 만에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2.20 13:31
수정2023.12.20 13:41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 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우리 금융당국이 7년 만에 일본과의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어제(19일)와 오늘(20일) 이틀간 우리나라에서 제7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라 재개됐습니다.

어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 청장의 회담이 있었고, 오늘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 청장의 회담이 열렸습니다.

회담에서 양국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 현황을 점검하고 금융감독과 규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 금융당국은 지난 2014년 11월에 체결된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양국 당국간 감독협력의 범위가 금융혁신과 지속가능금융 등 새로운 감독현안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금융위와 유관기관은 'NextRound(산업은행 주관)'를 비롯한 IR 행사를 내년에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앞으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양국 당국간 협력·공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장은 "앞으로 지속가능금융과 금융혁신 분야에서 양국 당국간 대화 및 정보공유가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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