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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평일 휴업’ 서울도 물꼬 텄다…서초구 다음은?

SBS Biz 정보윤
입력2023.12.20 11:15
수정2023.12.20 19:31

[앵커] 

대구와 청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서초구 대형마트들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일요일이 아닌 평일에 쉬게 되는데요. 

서울 내 다른 지역들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정보윤 기자, 서울에서 첫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가장 먼저 나선 건 서울 서초구입니다. 

서초구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현행 매월 2·4주 일요일인 의무 휴업일을 월요일이나 수요일로 변경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서초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이마트,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30여곳은 일요일에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청주시는 지난 5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바 있습니다. 

[앵커] 

이런 움직임이 어디까지 확산될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우선 동대문구가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동시장 등 대형 재래시장을 끼고 있는 동대문구는 올해 안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관련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서초구와 인접한 강남구도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이 당장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긴 어렵단 시각도 있습니다. 

얽혀있는 이해당사자가 많은 가운데 특히 휴일 휴식권을 보장하라는 마트 직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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