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야심작 ‘손목닥터 9988’…16억 혈세에도 이틀만 먹통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2.20 07:24
수정2023.12.21 06:17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민 건강관리 사업 ’손목닥터9988’이 전용앱을 출시한지 이틀만에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손목닥터9988 전용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부터 앱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일시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띄우고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손목닥터9988 전용 앱이 개시일을 1주일 미뤘는데도 사실상 먹통인 상황입니다.
’손목닥터9988’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시민 스스로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대면 통합서비스입니다. 시가 빌려준 스마트워치를 착용해 활동량과 심박수, 운동량 등을 측정하고, 개인이 사전에 설정한 건강목표를 달성하면 6개월동안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올 연말 기준 누적 48만 명이 참여 중입니다.
해당 앱은 전날인 18일 정식 출시됐고, 당일 오전 신규회원 2만 명 추가 가입신청을 받았는데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서비스 접속 대기가 발생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버 부하가 계속 이어지자 손목닥터9988앱은 급기야 서비스 일시 중단 안내문을 내걸고 긴급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시가 새로운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구축한 이유는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총 16억원.
지난 11일 앱을 개시하는 게 목표였지만 마지막 테스트 과정에서 몇몇 오류가 발생해 오픈일을 연기했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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