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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충전, 테슬라 방식 통일…현대차도 내년부터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2.20 07:00
수정2023.12.20 07:30

[앵커]

미국 전기차 충전 방식을 테슬라의 기술로 표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앞서 현대차도 내년 4분기부터 이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아임 기자, 테슬라 충전 기술 어떤 건가요?

[기자]

NACS라는 충전기 커넥터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개발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 자동차공학회는 북미 전역의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커넥터 NACS 표준에 대한 기술정보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미 전역의 전기차·충전소 제조·공급업체가 NACS 표준 커넥터를 제조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이번 보고서가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죠?

[기자]

자동차 업계에서는 충전 커넥터를 제조하고 보급하는 과정에서 테슬라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모든 자동차·충전기 제조업체가 NACS 커넥터·포트를 적용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NACS 충전구를 적용하는 자동차 업체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도 내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NACS 충전구를 장착하겠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테슬라 충전소 1만2천기와 그밖에 NACS 커넥터를 사용하는 모든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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