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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택 예상치 큰폭 증가…보스틱 “금리인하 시급하지 않아”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20 05:45
수정2023.12.20 09:51

[앵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이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해 연은 총재들이 잇따라 경계감을 나타내는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큰폭으로 넘어섰네요?

[기자]

11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14.8% 증가한 연율 156만채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이 전달보다 0.9% 줄어든 136만채로 내다본 전망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습니다.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은 증가세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95%로 8월 이후 처음 7% 아래로 떨어졌고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애틀랜타 연은에서 집계하는 미국 GDP 추정치도 2.6%에서 또 한 번 2.7%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앵커]

연은 총재들은 시장의 금리 인하기대가 성급하다는 공개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네요?

[기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를 시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애틀랜타 하버드비즈니스 클럽에서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만 물가는 여전히 너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노동 시장에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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