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11월 신규 주택착공 전달보다 14.8% 증가…예상치 큰 폭 상회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20 04:01
수정2023.12.20 05:47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4.8% 증가한 연율 156만채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주택 착공이 전월보다 0.9% 감소한 136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작년 4월 기록한 고점인 180만채보다는 적은 수준입니다.



11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3% 많았습니다. 

지난 10월 수치는 기존 137만2천채에서 135만9천채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11월 신규 착공된 단독주택은 전월보다 18% 증가했고, 5가구 이상의 다세대 주택은 전달보다 8.9% 증가했습니다.

한편,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1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2.5% 줄어든 연율 146만채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이 예상한 전망치인 148만채를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수치는 148만7천채로 수정됐습니다.

연준이 완화적 기조로 돌아선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는 모기지 금리를 끌어내리면서 주택 착공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되살아난 'AI 회의론'에 코스피 장중 1%대 급락
젤렌스키, 나토 가입 포기 의사 밝혀…타협안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