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리포트] 퇴직연금 중도 인출 10명 중 8명…‘주택 구입·전세 때문’

SBS Biz 김기송
입력2023.12.19 17:46
수정2023.12.20 13:44

부동산 열풍이 꺾인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자가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자는 4만 9811명으로 9% 가까이 줄면서 5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퇴직연금은 원칙적으로는 퇴직 시점에 받는 연금이지만, 주택 구입이나 장기요양, 파산 선고 같은 경우에 한해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중도인출자가 감소한 건 주택구입 의사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작년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자는 2만 3천여 명으로, 무려 22%나 감소했습니다. 

2019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부동산 광풍이 꺾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중도 인출한 사람 중 주택 구입과 주거 임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를 제외하고 주택 구입을 위한 중도 인출이 가장 많았지만, 20대 이하는 주거 임차 목적이 거의 절반인 49.4%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나신평 "저축은행 부동산PF 추가 손실 1.7조원"
병원이 가장 반기는 치료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