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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은 있어야 부자…부자들의 매력적 투자처는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2.19 17:45
수정2023.12.19 18:22

[앵커] 

우리나라에서 부자의 기준은 얼마 있까요? 

또 부자들은 내년에 어느 곳에 투자를 할까요? 

우리나라 부자들을 종합적으로 연구한 보고서들이 나왔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자산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부자'들 700~8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명 중 1명은 100억 원이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부자의 자산기준은 매년 달랐습니다. 

자산을 기준으로 지난 2012년에는 114억 원에서 지난 2021년 187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지난해에는 137억 원으로 좀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기준이 다르기 때문인지 부자 10명 중 2∼3명만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요? 

10명 중 6명은 상속형 부자였습니다. 

상속·증여 규모가 과거보다 더 양극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들 부자들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했을까요? 

총 자산 절반 이상은 부동산이 차지했습니다. 

부자의 95%가 자가를 보유하고, 추가 부동산을 보유한 비율도 절반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정부 정책 등 국내외 투자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습니다. 

부자들이 보는 매력적인 투자처는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KB금융이 발표한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 이내로 단기 고수익을 생각한다면 부자들은 주식과 거주용 주택, 금과 보석 등을 1, 2, 3 순위로 꼽았는데요. 중장기적으로도 주택과 주식, 금·보석 순이었습니다. 

올해 부자들의 자산 목표금액은 평균 122억 원으로, 총 자산의 1.8배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돈이 많지만 부자들은 적은 돈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생활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부자를 이해하고 팁을 얻는 데는 도움이 될 듯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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