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HMM 품고 재계 10위권 껑충…기대반 우려반
SBS Biz 윤선영
입력2023.12.19 11:15
수정2023.12.19 11:51
[앵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을 6조4천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형 국적 선사의 탄생이라는 기대와 함께 한편에선 무리한 자금 조달과 해운업 부진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윤선영 기자,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죠?
[기자]
하림과 JKL 컨소시엄은 어젯밤(18일) HMM 경영권 매도인 측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림 측은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하림은 지난 2015년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인수합병해 경영하고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팬오션에 더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까지 품게 되면 초대형 국적 선사가 가능해집니다.
재계순위 역시 13위로 올라서게 되는데요.
현재 하림그룹의 자산은 17조원으로 재계 27위인데요.
HMM을 더하면 42조8천억원으로 CJ그룹을 앞서는 규모입니다.
[앵커]
그런데, 막대한 인수금액 등 우려도 여전하죠?
[기자]
하림은 인수금액으로 6조4천억원선을 써낸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연간 2400억원 상당이 이자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해운업 불황도 우려되는 대목인데요.
경기 침체로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크게 줄며 선사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초 수준의 5분의 1 밖에 안됩니다.
HMM 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데요.
아직 시일이 남은 만큼 하림의 자금력 등에 대한 검증이 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을 6조4천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형 국적 선사의 탄생이라는 기대와 함께 한편에선 무리한 자금 조달과 해운업 부진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윤선영 기자,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죠?
[기자]
하림과 JKL 컨소시엄은 어젯밤(18일) HMM 경영권 매도인 측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림 측은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하림은 지난 2015년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인수합병해 경영하고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팬오션에 더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까지 품게 되면 초대형 국적 선사가 가능해집니다.
재계순위 역시 13위로 올라서게 되는데요.
현재 하림그룹의 자산은 17조원으로 재계 27위인데요.
HMM을 더하면 42조8천억원으로 CJ그룹을 앞서는 규모입니다.
[앵커]
그런데, 막대한 인수금액 등 우려도 여전하죠?
[기자]
하림은 인수금액으로 6조4천억원선을 써낸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연간 2400억원 상당이 이자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해운업 불황도 우려되는 대목인데요.
경기 침체로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크게 줄며 선사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초 수준의 5분의 1 밖에 안됩니다.
HMM 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데요.
아직 시일이 남은 만큼 하림의 자금력 등에 대한 검증이 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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