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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 “자사 고객 주담대 보유 개수 평균 1.22개…3040 비중이 가장 커”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2.19 10:56
수정2023.12.19 11:05

[핀크가 자사 마이데이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내놨다. (자료=핀크)]

핀테크 기업 핀크가 자사 고객들의 주택담보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차주 가운데 3040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핀크는 19일 자사의 마이데이터 고객 40만명을 대상으로 한 주담대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차주들은 평균 1.22개의 주담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내야 했던 평균 금리는 4.5%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40대가 46%로 가장 컸고 30대가 25%를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주담대 시장에서 3040세대가 70%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어서는 50대(20%), 60대 이상(6%), 20대(3%) 순으로 비중이 컸습니다.

평균 금리는 20대가 5.09%로 가장 높았습니다. 60대 이상(4.66%), 50대(4.38%), 30대(4.22%), 40대(4.15%) 순이었습니다.

아울러 평균 주담대 원금은 1억4400만원이었는데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억6100만원으로 최고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40대 1억6000만원, 50대 1억5400만원, 20대 1억 2500만원, 60대 이상 1억 2000만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원금 대비 잔액으로 살펴본 평균 원금 상환율은 15%를 기록했는데 이들 가운데 50대가 21%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으로 60대 이상(20%), 40대(16%), 30대(11%), 20대(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눈에 띄는 점은 20대의 주담대 평균 금리가 5.09%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데 원금 상환율은 8%로 가장 낮을 뿐 아니라,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라며 "이들이 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도록 20대 사용자가 많은 핀테크의 주담대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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