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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가상화폐 ETF 승인 또 연기

SBS Biz 윤지혜
입력2023.12.19 09:55
수정2023.12.19 09:58


가상화폐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선물신탁 ETF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도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SEC는 현재 블랙록, 피델리티 등 10여개 자산운용사의 가상화폐 ETF 승인 신청을 받은 상태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 1월쯤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현물 ETF 승인 신청을 다시 제출한 바 있습니다.

SEC는 지난주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제기한 검토 신청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코인베이스 측은 이후 법원에 이 결정에 대한 재심 청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SEC는 또 18일 암호화폐 자산 관리회사 해시덱스의 이더리움 ETF 승인신청 검토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SEC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세인 최고경영자(CEO)가 여러 회사의 가상화폐 현물 ETF 신청을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규제 당국이 시차를 두고 승인할 경우 뒤늦게 승인받는 회사 상품 투자자들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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