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 분쟁으로 최신 애플워치 모델 판매 중단 [글로벌 비즈]
SBS Biz 신재원
입력2023.12.19 05:45
수정2024.02.26 11:37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 판매 중단
애플이 특허권 분쟁으로 최신 버전 애플워치 판매를 시장에서 중단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9일,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판매가 12월 21일부터는 회사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12월 24일에는 소매점에서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라인업에 처음 추가된 혈중 산소 센서, ‘펄스옥시미터’가 특허권 분쟁의 핵심인데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해당 모델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는 제한적 제외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에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며, 이미 판매된 시계와 애플워치 SE와 같이 혈중 산소 센서가 포함되지 않은 모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시리즈9과 울트라2 구매가 가능합니다.
애플은 ITC 판정 최종 승인권자인 바이든 대통령의 검토가 끝나는 12월 25일에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모델들이 애플워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이 소식이 보도된 이후 애플의 주가는 1.4% 하락했습니다.
◇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 처리 방법 규칙 위반 대해 조사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가 올해 디지털서비스법(DSA)이 시행된 이후 유럽연합(EU)의 첫 조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관련 조사에서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 처리 방법에 대한 규칙을 위반한 엑스에 대해 첫 공식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의 게시물과 관련이 있는데요.
규제 당국은 엑스의 위반 증거를 계속 수집할 것이며, 집행 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EU 내 불법 콘텐츠 유포에 엄밀히 대응하고,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을 포함한 정보 조작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이뤄지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어도비,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을 길 보이지 않아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와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의 26조 원대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규제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피그마와 작년에 체결했던 합병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10억 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피그마에 지불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경쟁시장청이 두 회사의 합병이 경쟁을 저해한다는 잠정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결정입니다.
앞서 어도비는 피그마의 제품이 급속히 커지자 지난해 9월 일반 사용자 시장까지 확대하기 위해 피그마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어도비 최고경영자 샨타누 나라옌은 “규제당국의 조사 결과에 매우 동의하지 않지만, 독립적인 길을 가는 것이 각자에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 IBM, 전액 현금으로 소프트웨어AG 지분 전량 인수
IBM이 독일 소프트웨어AG의 엔터프라이즈 기술 플랫폼을 23억 3000만 달러에 인수합니다.
현지시간 1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BM은 전액 현금 거래를 통해 사모펀드 그룹인 실버 레이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AG의 지분 전량을 인수합니다.
인수 대상은 소프트웨어AG의 스트림세트와 웹메소드 플랫폼 사업부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관리 및 데이터 통합을 제공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IBM은 자사의 왓슨X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더 강력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美 제재 피해 말레이시아에 반도체 조립 요청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제재에 대비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조립 포장)을 유니셈 등 말레이시아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에 맡기고 있다고 현지시간 1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제재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AI 붐으로 첨단반도체 칩의 수요가 커지며 중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의 고급 패키징 기술 기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조만간 패키징 기술이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도 말레이시아 우회 생산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편 중국의 이러한 시도가 말레이시아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지만 자칫 미국의 분노를 자아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 판매 중단
애플이 특허권 분쟁으로 최신 버전 애플워치 판매를 시장에서 중단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9일,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판매가 12월 21일부터는 회사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12월 24일에는 소매점에서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라인업에 처음 추가된 혈중 산소 센서, ‘펄스옥시미터’가 특허권 분쟁의 핵심인데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해당 모델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는 제한적 제외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에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며, 이미 판매된 시계와 애플워치 SE와 같이 혈중 산소 센서가 포함되지 않은 모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시리즈9과 울트라2 구매가 가능합니다.
애플은 ITC 판정 최종 승인권자인 바이든 대통령의 검토가 끝나는 12월 25일에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모델들이 애플워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이 소식이 보도된 이후 애플의 주가는 1.4% 하락했습니다.
◇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 처리 방법 규칙 위반 대해 조사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가 올해 디지털서비스법(DSA)이 시행된 이후 유럽연합(EU)의 첫 조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관련 조사에서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 처리 방법에 대한 규칙을 위반한 엑스에 대해 첫 공식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의 게시물과 관련이 있는데요.
규제 당국은 엑스의 위반 증거를 계속 수집할 것이며, 집행 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EU 내 불법 콘텐츠 유포에 엄밀히 대응하고,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을 포함한 정보 조작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이뤄지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어도비,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을 길 보이지 않아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와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의 26조 원대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규제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피그마와 작년에 체결했던 합병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10억 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피그마에 지불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경쟁시장청이 두 회사의 합병이 경쟁을 저해한다는 잠정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결정입니다.
앞서 어도비는 피그마의 제품이 급속히 커지자 지난해 9월 일반 사용자 시장까지 확대하기 위해 피그마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어도비 최고경영자 샨타누 나라옌은 “규제당국의 조사 결과에 매우 동의하지 않지만, 독립적인 길을 가는 것이 각자에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 IBM, 전액 현금으로 소프트웨어AG 지분 전량 인수
IBM이 독일 소프트웨어AG의 엔터프라이즈 기술 플랫폼을 23억 3000만 달러에 인수합니다.
현지시간 1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BM은 전액 현금 거래를 통해 사모펀드 그룹인 실버 레이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AG의 지분 전량을 인수합니다.
인수 대상은 소프트웨어AG의 스트림세트와 웹메소드 플랫폼 사업부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관리 및 데이터 통합을 제공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IBM은 자사의 왓슨X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더 강력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美 제재 피해 말레이시아에 반도체 조립 요청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제재에 대비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조립 포장)을 유니셈 등 말레이시아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에 맡기고 있다고 현지시간 1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제재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AI 붐으로 첨단반도체 칩의 수요가 커지며 중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의 고급 패키징 기술 기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조만간 패키징 기술이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도 말레이시아 우회 생산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편 중국의 이러한 시도가 말레이시아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지만 자칫 미국의 분노를 자아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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