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공격에 잇따라 홍해 운항 중단…물류 ‘차질’·유가 ‘요동’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2.19 05:45
수정2023.12.19 08:02
[앵커]
예맨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충격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상 물류 차질은 물론, 국제 유가까지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해운사들이 홍해 항로 운항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18일 영국계 석유·가스업체 BP가 안전을 이유로 홍해를 통한 해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또 다른 해운사 양밍해운도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로 변경했습니다.
덴마크 머스크와 독일 하팍로이드 등 세계 주요 해운사들도 앞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예멘의 이슬람 반군이 바브 알 만다브 해협에서 상선들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곳은 중동과 유럽을 잇고,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주요 해상 수송로입니다.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이곳을 지납니다.
[앵커]
해운사 운항 중단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죠?
[기자]
우선 수에즈 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게 되면, 일주일 정도 항해 기간이 길어집니다.
물류 차질은 물론, 운임 비용의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전 세계 석유 거래의 12%가량이 홍해 항로를 통해 이뤄져 온 만큼, 유가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전 거래일에는 하락 마감했던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유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예맨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충격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상 물류 차질은 물론, 국제 유가까지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해운사들이 홍해 항로 운항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18일 영국계 석유·가스업체 BP가 안전을 이유로 홍해를 통한 해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또 다른 해운사 양밍해운도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로 변경했습니다.
덴마크 머스크와 독일 하팍로이드 등 세계 주요 해운사들도 앞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예멘의 이슬람 반군이 바브 알 만다브 해협에서 상선들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곳은 중동과 유럽을 잇고,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주요 해상 수송로입니다.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이곳을 지납니다.
[앵커]
해운사 운항 중단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죠?
[기자]
우선 수에즈 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게 되면, 일주일 정도 항해 기간이 길어집니다.
물류 차질은 물론, 운임 비용의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전 세계 석유 거래의 12%가량이 홍해 항로를 통해 이뤄져 온 만큼, 유가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전 거래일에는 하락 마감했던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유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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